'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북한이 과학과 교육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얼마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논문이 확인됐다. 김일성종합대학 논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구호를 북한의 모든 일군, 당원, 근로자 등이 심장에 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구호가 북한 정부와 로동당의 방침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며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8년 제64권 제4호에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의 진수와 정당성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논문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각급 과학교육 기관들에서는 김정은 동지가 제시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전략적 구호를 심장에 새기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섬으로써 북한을 온 세계가 우러러 보는 과학기술강국, 교육강국, 인재강국으로 빛내이는데 적극 이바지해 나가며 과학과 교육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전략적 구호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논문은 과학과 교육을 중시하는 것이 최근에 제기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새로운 높은 발전 단계에 올라선 혁명과 지식경제시대의 새로운 조건과 환경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과학과 교육을 중시하고 그 발전에 힘을 넣을 것을 절실히 요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의 진수는 과학과 교육으로 로동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 관철을 확고히 담보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키며 북한의 훌륭한 미래를 앞당겨오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 구호에는 과학과 교육으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 관철을 확고히 담보할 것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과학기술을 최대로 중시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에 선차적 힘을 넣지 않고서는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키자고 해도 발전을 이룩할 수 없고 지식경제발전의 세계적 추세를 따라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혁명의 비약적 발전과 북한의 미래는 과학교육사업을 얼마나 중시하고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며 "과학과 교육을 발전시키는 것은 혁명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이며 나라를 지속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키려면 과학과 교육을 중시하고 그 발전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구호는 로동당의 구상과 의도, 북한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한 구호라는 것이다.

논문은 이 구호가 명언 중의 명언이라며 과학과 교육으로 사회주의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하고 강대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위력한 사상이론적 무기라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북한 정부와 당이 최근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구호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해당 구호는 다양한 북한 행사, 전시회 등에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북한은 이 구호를 내세우며 과학, 교육 발전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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