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원격교육학부 김혁 연구사가 직결과제수행에서 화상으로 전송되는 기계 도면의 표절 특성들을 분석함으로써 표절 도면들을 검출하고 학습자의 도면 표절 행위를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6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대학은 전통 교육과 비교해볼 때 직결학습환경이 자료수집과 시공간의 분리 등에서 장점을 가지지만 일련의 문제들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직결학습은 온라인을 통한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직결학습 과정에서 시험과 과제 수행에서의 표절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표절은 교육의 많은 측면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라며 표절이 충분히 처리되지 않으면 표절자는 적은 노력으로 과제 수행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학은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며 직결과제수행을 위해 표절검출도구와 같은 기술적 해결책이나 여러 과제형태들(실례로 면대면질문, 과제개별화)이 제안됐다고 소개했다. 일부 교육기관들은 학생들이 전송하는 과제들을 표절검출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분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다양하고 교묘하게 표절하고 있다고 대학은 주장했다.

이에 김혁 연구사는 지난 3년 동안 학생들이 제출한 도면 화상들을 대비하고 표절 특성들을 찾았으며 표절로 평가된 도면들에 대한 표절 특성을 연구했다고 한다. 이후 최근 1년 동안 제출된 도면들에 피드백을 실현한 후 표절도면을 충분히 검출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학생들의 표절 행위 감소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피드백이 제공된 후 표절 도면의 검출률은 89.2%였으며 표절행위가 평균 37.03%로 감소됐다고 한다.

이 내용으로 볼 때 북한에서도 학생들이 다른 내용을 베끼는 표절을 하고 있으며 대학, 교수 등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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