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태블릿PC로 무선 접속해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트라넷 무선 네트워크 기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7월 15일 북한 로동신문은 중앙과학기술보급국 중구해양기술교류사가 무선망열람기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중구해양기술교류사 연구원들은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태블릿PC(판형콤퓨터) 대양을 사용한 새로운 원격교육지원체계(시스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다.

대양에 의한 원격교육지원체계를 만든 연구원들은 무선자료통신망을 통한 지역별, 부문별, 단위별 과학기술보급체계를 만들기 위한 무선망열람기재를 만들었다.

무선망열람기재는 무선망접속기와 가입자식별카드를 이용해 무선자료 통신망에 무선망 태블릿PC '대양 8321'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로동신문은 대양 8321을 이용해 공중 무선자료통신망 봉사지역안에서 임의의 장소와 시간에 '로동신문'은 물론 과학기술전당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의 홈페이지들에 접속해 필요한 국내, 국외 과학기술자료들을 열람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강의를 받고 시험도 칠 수 있으며 영화나 가극 등 동영상 자료들도 신속히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의 설명으로 볼 때 북한 연구원들이 개발한 것은 태블릿PC로 북한 인트라넷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와 기술로 보인다. 가입자식별카드를 통해 이용자를 확인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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