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교류협력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는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가 입수한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시스템 개선 사업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2014년도 개편 이후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시스템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선보다는 노후 장비교체 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남북 교류협력 민원이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실상 2014년 이후 남북교류협력시스템이 전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 민원이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국민)을 위해 민원신청 프로세스, 디자인, 인터페이스 및 사용안내 등을 통합해 제공할 방침이다. 남북교류협력시스템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 등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내외부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요구 사항도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개선에는 과거 국민들이 인터넷익스플로어(IE)를 많이 사용하던 것에서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된 인터넷 환경 변화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남북교류협력시스템은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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