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KTX광명역-개성 연결 신설 구간 건설을 위한 건의 공문 

광명시가 KTX광명역과 김포공항, 도라산역, 북한 개성을 연결하는 직선 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NK경제가 입수한 광명시 공문에 따르면 최근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관광개발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KTX광명역 기반의 남북평화철도사업 추진을 건의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광명시의 KTX광명역-개성 연결 신설 구간 건설을 위한 건의 공문

공문에서 광명시는 단기적으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평화열차 DMZ train을 남북 평화 철도의 기점에 걸맞은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그 의미를 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KTX광명역~개성 간 직선화 고속철도 신설 방안이 상위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이 국내 어느 역 보다 우수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한교통학회가 연구과제를 통해 평화철도 출발역으로서 광명역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도 있다고 주장했다.

광명시가 건의한 것은 2가지다. 우선 경의선 코스 DMZ train이 KTX광명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또 KTX광명역과 개성 간 직선화 고속철도 노선 신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광명시가 요구한 것은 KTX광명역 ~ 김포공항 ~ 도라산 ~ 북한 개성을 연결하는 것으로 72.818km에 구간이다. 광명시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3조53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에 KTX광명역에 경부, 호남, 경전, 전라선 등 고속철 노선이 다니고 전철 등과도 연결된 것을 강점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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