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으로 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통해 북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을 대학 졸업자 정도의 지식을 보유한 지식형 근로자로 육성해야 한다는 방침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7월 24일 홈페이지에 ‘주체의 과학기술발전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시며’라를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김정은 위원장의 방침과 행보를 소개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는 과학기술강국건설에 박차를 가해 짧은 기간에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며 과학으로 흥하는 시대를 열고 사회주의건설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대학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10년을 1년으로 앞당기는 기적적인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일어나고 과학기술발전의 눈부신 역사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김 위원장의 과학기술중시사상과 노선에서 근본핵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김 위원장이 과학자, 기술자들을 굳게 믿고 나라의 과학기술을 최단 기간 내에 세계적 수준에로 끌어올릴 설계도를 펼치고 이 땅위에 과학기술발전의 눈부신 역사를 아로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인재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되는 자원으로 내세우며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은 “김 위원장의 과학기술중시정치는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으로 수놓아지는 사랑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과학인재를 아끼고 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또 대학은 “과학기술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기관차로 확고히 앞세워 주체의 과학기술발전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려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김 위원장이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 졸업자 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 근로자로,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시기 위해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온 나라를 과학기술보급망으로 뒤덮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학기술교육, 원격대학 등 정책 목표가 전 주민들을 대학 졸업자 수준의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대학은 “북한은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세인을 놀라게 하는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다”며 “과학자, 기술자들의 자애로운 어버이, 위대한 스승인 김 위원장이 있기에 북한은 가까운 앞날에 과학기술발전에서 세계첨단 수준에 당당히 올라서게 될 것이며 주체의 과학기술력에 의해 이 땅위에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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