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철도, 지하철 유관 기관들에게 5G 기지국 설치를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NK경제가 입수한 과기정통부 공문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 명의로 7월 중순 철도, 지하철 관련 기관들에 '5G 기지국 설치 공사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 김포골드라인운영회사, 공항철도회사, 이레일, 서울시메트로9호선, 신분당선, 우이신설경전철, 경기철도 등에 전달됐다.

공문에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우리부는 5G 서비스의 조기 확산 및 모든 국민들의 5G 서비스 향유를 위해 지하철, 철도, 공항, KTX, 대형체육시설, 전시장 및 쇼핑센터 등 공공 인구밀집시설, 건물 내에의 조속한 5G 기지국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귀 기관에서 관할하는 지하철, 철도 시설에의 5G 기지국 구축 공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즉 이 공문은 과기정통부가 철도, 지하철 등에 5G 기지국을 조속히 설치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여기서 과기정통부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5G 기지국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협조요청이 이뤄짐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들이 자하철, 철도 5G 기지국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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