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8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조용원, 리병철, 유진, 김정식, 박정천 등이 동행했으며 장창하, 전일호 등 국방과학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로동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긍지와 흥분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종방사포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었으며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번 시험사격으로 새로 개발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계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체계전반에 대한 전투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사격결과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며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시험사격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7월 31일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북한은 방사포라고 주장한 것이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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