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기상수문연구원 기상수문관측계기연구소가 농업기상관측장치 ‘비약 1호’를 연구 개발했다고 8월 2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비약 1호가 대기온도, 상대습도, 바람방향과 속도, 강우량, 대기압, 일조시간, 지표온도, 땅속온도, 토양수분 등 10개의 관측인자에 대해 20여개의 관측지표들을 측정 및 처리해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하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비약 1호는 수감부 부분, 자료처리 부분, 통신 부분, 전원 부분, 자료수집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감부들과 연결된 자료처리기에서는 각종 수감부들에서 측정된 정보를 정해진 간격으로 표본화하고 기상자료로 변환해 측정 자료들을 여러 통신방식으로 전송한다.

비약 1호는 또 시계기능, 자료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억기능, 매 수감부들에 의해 측정된 신호들을 감시 분석해 측정의 정상성을 판단 분석하는 품질관리기능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원부분은 공업전원과 태양빛전원에 의한 2중전원체계로 돼 있고 피뢰침이 장착돼 벼락과 같은 정전기 방전과 전자기 잡음에 의한 영향을 방지한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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