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올해 하반기 학생, 교사, 대학생 등 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나선다.

8월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교육원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조사는 통일교육에 대한 정확한 상황진단을 위해 교육부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초·중·고 학생․교원 및 대학생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600여개교 초·중·고 학생 및 교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통일교육원은 초등학생 5,6학년 및 중·고등학생 1, 2, 3학년 등 약 6만명과 초등교사 전원 그리고 중·고등학교 사회·도덕·역사 과목 담당교사와 초·중·고 교장, 교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통일교육 연구학교 33개교에 대해서는 심층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대학생 2200명 ~ 3000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일반대학 학생들은 지역별, 학년별, 계열별을 고려해 조사가 이뤄진다. 또 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남대학교, 광주교대, 강원대학교, 한동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9개 통일교육 선도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된다. 일반대학과 선도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비교 분석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우편 및 방문조사, 웹을 활용한 조사 등으로 9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되고 12월말까지 분석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향후 통일교육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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