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해시가 강원도에 묵호항을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 지정해 줄 것으로 최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가 입수한 동해시 자료에 따르면 동해시는 경상북도(포항 영일만항)와 울산시(울산항) 등이 환동해권 북장경제 물류 거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남북 교류협력 추진 과제에 묵호항을 포함시켜달라는 것이다. 

동해시는 묵호항이 북한자원 수입항만, 건설자재 장비 거점항만 등 환동해권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 지정되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남북교류의 중심 지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지난 10여년 간 운항되고 있는 화객 위주의 DBS국제크루즈훼리 사업이 남북 교류 협력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사업 최우선 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남북 교류 협력 거점 항만을 놓고 지자체 간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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