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또 다시 강조했다. 교육 부문에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추동하는 기관차, 국력을 과시하는 중요 징표라면 과학기술의 어머니는 교육이다”라고 9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같은 지적은 9월초 예정된 북한의 제14차 전국교원대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제14차 전국교원대회에서 과학기술 강화를 위한 교육 정책 혁신안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로동신문은 “교육수준이 높아야 나라에 인재가 차고 넘칠 수 있고 강대한 국가도 건설할 수 있다”며 “적들의 경제기술적 봉쇄를 짓 부시고 자강력을 급격히 증대시키며 모든 부문을 빨리 발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은 생명선이다. 바로 그 생명선을 굳건히 담보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을 중시하고 교육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우는 것, 이것은 로동당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고 있는 전략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교육발전을 떠나서 기술혁명과 경제건설의 성과를 바라는 것이 한낮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며 교육사업을 잘해 훌륭한 혁명인재를 많이 키워낼수록 사회주의강국건설을 그만큼 더 빨리 다그쳐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첨단과학기술을 틀어쥐고 비약하자면 교육으로 인재육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새 세기 교육혁명의 기본담당자인 교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새롭고 쓸모 있는 지식을 더 빨리 습득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의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 수준을 계속 높이며 실천과 실험실습, 기능 훈련의 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깨우쳐주는 교수방법을 비롯해 학생들의 지적능력과 응용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수수단, 수법들을 적극 창조하고 발전시키며 여러 교수형태를 잘 결합해 학생들이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가 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각지 교육기관들에서 현대교육과학과 교육기술이 도입된 북한식의 교육방법을 연구완성하고 그것을 교수에 적극 구현해야 한다며 교육단위들 상호 간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사업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결정적으로 늘리고 교육을 중시하는 전사회적인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교육자들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기풍 확립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후원단체들의 역할을 높여 교육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하며 한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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