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로드맵을 작성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 용역을 12월까지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공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현실화에 대비해 DMZ 관광 활성화 관련 법률·제도를 점검하고 관광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공사는 현재 시점에서 DMZ 관광의 범위와 개념을 정의하고 DMZ 지역에서의 정부 및 지자체 사업 현황을 분석한다. 또 국내 DMZ 지역의 주요 관광지, 역사‧문화자원, 관광테마, 축제·이벤트 등을 확인하고 북한 쪽 DMZ의 주요 관광자원도 살펴볼 계획이다.

공사는 현황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전‧평화협정 이후 변화될 DMZ 관광의 개념을 정의하고 평화시대 DMZ 관광 추진을 위한 법률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한다.

정전·평화협정 이후 DMZ 지역 개발, 관광 활성화 관련 법률을 알아보고 DMZ 지역 내 관광개발을 위한 토지 수용 관련 법률, DMZ 내 남북 연계관광을 위한 법률 등도 확인한다.

공사는 긍극적으로 남북한 연계 DMZ 관광 발전 방향와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평화협정 시나리오별 관광 발전 로드맵을 만들고 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 평화시대 DMZ 관광 시범사업 등도 준비하기로 했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DMZ 관광은 한국 지역 뿐 아니라 북한 지역까지 오고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남북 출입국 제도, 법률 등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DMZ 지역 지자체들이 한국관광공사의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 개발 등의 우선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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