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북한 유치원 어린이들 모습

북한이 유치원부터 고급중학교까지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온 나라를 태권도화하기 위한 사업이 유치원단계에서부터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4월부터 유치원 높은 반과 소학교, 초급 및 고급중학교들에서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생활화, 습성화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9월 7일 보도했다.

특히 서광은 북한에서 유치원 높은 반 어린이들을 위한 태권도동작을 새로 창작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생들은 태권도란 무엇이며 서기, 지르기, 차기와 막기, 옮겨디디기 등 120여 가지 동작들을 숙련하고 있다고 한다.

태권도 10급에 해당하는 사주지르기와 사주막기 등의 태권도 기초 기술 숙련으로 소학교 단계에서 취급하게 되는 태권도교육의 기초를 쌓게 된다는 것이다.

서광은 인사로 시작하고 끝맺으며 진행되는 태권도 동작을 숙련하면서 어린이들은 고상한 예의 도덕과 아름다운 품성, 주의 집중력과 집단력을 체질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흡과 율동의 배합으로 몸중심 잡기와 페활량 증대 등 지적 및 육체적발달이 촉진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