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연도별 북한이탈주민 수가 감소세인 것에 반해, 중년 및 고령층 북한이탈주민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일부로부터 제출 받은 ‘연도별 북한이탈주민 수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8년 북한이탈주민 수는 1137명으로 2015년 1275명에 비해 10.8% 줄어들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5년 이후 2016년 1418명로 증가했으나 2017년에 다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이탈주민 수 자체가 증가한 2016년 이후를 보면 연이어 약 20%, 약 11%씩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 중년, 고령층 북한이탈주민은 오히려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사이 50대 북한이탈주민은 약 27%, 60대 이상 북한이탈주민은 3% 증가율을 보였다.

이석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동향에 따라 적응 및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년 및 고령층 북한이탈주민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원인분석을 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