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Requires vitamin and protein supplementation when working on computers”

북한의 수냉식 컴퓨터 모습

북한 선전매체가 컴퓨터 작업을 오래할 때 피해를 막기 위해 영양섭취를 잘하고 작업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9월 17일 컴퓨터로 작업할 때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컴퓨터의 형광막이나 액정막 겉면에는 많은 양의 정전기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몸에 작용해 일련의 변화를 일으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트린다”며 “그로 인해 시력장애, 어깨저림, 허리아픔, 머리아픔과 입맛없기 등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될수록 컴퓨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상대적으로 그로부터 받는 영향을 줄여야 한다.

2.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을 적당히 제한해야 한다.

3. 컴퓨터와 가까운 곳에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4. 작업이 끝나면 손을 씻어야 한다.

5. 보호 장치를 설치하여 전자기복사를 막아야 한다.

6. 영양섭취에 주의를 돌리고 특히 과일, 두부, 계란, 우유, 동물의 간 등을 섭취하며 비타민과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북한이 컴퓨터 사용에 따른 주의사항을 소개한 것은 그만큼 컴퓨터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학기술인재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업, 공장, 기관, 대학 등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과 정보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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