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라는 교시를 내렸다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내부의 과학과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역사적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면서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이라는 사상을 내놨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밝히신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이라는 사상에는 부강한 국가건설은 과학과 교육의 발전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으며 과학과 교육의 발전에 튼튼히 의거할 때 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확고히 담보할 수 있다는 진리가 담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과 교육이 국가건설의 기초이라는 사상은 현 시대에 대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시대가 과학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이며 오늘날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와 사회 생활의 모든 부문의 발전을 추동하며 과학기술의 높이에 의해 국가 전반의 발전 높이와 속도가 규제된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부강조국건설과 창창한 미래가 나라의 발전된 과학기술력과 높은 교육수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경제발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키우고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과학기술력을 확보하고 높은 교육 수준에 의거해야 과학기술의 힘으로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중시, 교육중시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아가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북한의 기조에 따라 북한 대학들은 과학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인재육성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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