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휴대용 오존 발생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은파산정보기술교류소가 휴대용 오존 발생기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고 7월 28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오존이 3개의 산소원자로 이루어진 물질로 대기 중이나 물속에 들어있는 병원성 세균들을 박멸하고 중금속, 비소 등을 무독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가장 이상적인 소독제, 정화제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수영관, 릉라곱등어관, 룡악산샘물공장 등에서 오존 발생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은파산정보기술교류소는 개별 가정이나 사회급양 봉사 시설, 병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오존 발생기를 경량했다. 휴대용 오존 발생기는 전력소비가 극히 적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조선의오늘은 이 오존 발생기를 이용하면 부엌이나 주방도구들의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딸기나 포도, 토마토 등 껍질을 벗겨먹을 수 없는 열매들, 수산물과 고기류 등에 묻어있던 세균이나 농약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존수로 세면을 하게 되면 피부의 노페물과 박테리아를 제거해 피부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존 발생기를 10~20분 정도 틀어놓으면 방안의 공기가 정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조선의오늘은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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