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IT Company ChosunExpo through 35 Photos

그림1

북한 IT 업체 조선엑스포는 굴곡의 역사를 갖고 있다. 조선엑스포합영회사는 2002년 2월 북한의 첫 인터넷기업으로 설립됐다. 조선엑스포합영회사는 2004년 남북 합작을 통해 해외를 대상으로 북한 상품을 홍보했다. 하지만 남한 합작사의 사업허가 취소,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조선엑스포는 독자 노선을 걸었다.

조선엑스포는 이후 해외에서 북한 IT 기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대북 제재로 인해 사업적으로 제약을 받았다. 급기야 2018년 미국 정부가 해커 박진혁이 조선엑스포 소속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선엑스포는 사이트를 폐쇄한 상태다.

NK경제는 조선엑스포가 활동할 당시(2014년) 조선엑스포 사이트의 모든 사진, 그림 파일을 확보해 둔 바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의 IT 기술력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1을 보면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IT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2014년 이미 북한은 관련 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림2

그림2는 시계와 알람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조선엑스포는 이 앱을 자사가 개발한 사례로 소개했다.

그림3

그림3은 피자를 주문 배달하는 앱을 개발한 사례다.

그림4

그림4는 PC와 서버, 클라우드 등 전산 시스템 구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5

조선엑스포는 그림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트코인을 달러로 거래하는 솔루셔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2014년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림6

그림6은 음악 관련 프로그램이다. 중국어로 메뉴가 구성된 것으로 볼 때 중국에 공급한 솔루션으로 추정된다.

 

그림7

그림7은 조선엑스포가 개발했다고 주장한 채팅 앱이다. 메뉴가 일본어로 된 것으로 볼 때 일본쪽에 공급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그림8

그림8은 e-book 솔루션의 모습이다.

그림9

그림9는 e-book 솔루션의 운영 체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10

그림10은 북한이 개발하는 게임을 모티브로 한 모습이다.

그림11

그림11은 구글 맵을 기반으로 위치 정보와 관련된 앱으로 보인다.

 

그림12

그림12는 정수기 관리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그림13

그림13은 e-book 솔루션의 작동 모습이다.

그림14

그림14는 가구, 인테리어와 관련해 조선엑스포가 구축한 사이트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그림15

그림15는 인터넷 전화 관련 솔루션의 모습이다.

그림16

 

그림17

그림17은 라이프 사이클이라는 제목의 주택 거래 관련 모바일 앱이다.

그림18

 

그림19

그림19는 조선엑스포가 개발한 온라인 도박 솔루션이다.

그림20

 

그림21

그림21은 이미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그림22

그림22는 태블릿PC용 솔루션의 모습이다.

그림23

 

그림24

그림24는 게시판 프로그램으로 일본 고객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림25

그림25는 원격접속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윈도7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26

그림26은 중국어로 된 3차원 그래픽 게임으로 볼 수 있다.

그림27

그림27은 중국어 기반 간단한 게임들이다.

그림28

그림28은 영어 기반 채팅앱으로 보인다.

그림29

그림29는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주식거래 관련 솔루션의 모습이다.

그림30

그림30은 e-book 솔루션 모습으로 해외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31

그림31은 USB 보안 솔루션의 모습이다. USB 보호, 파일 보호, 파일 잠금, 파일 관리 등 기능이 있다. 

그림32

그림32는 영상 관련 소프트웨어 모습이다. 영상을 기록 관리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림33

그림33은 영문 단어를 조합하는 게임 모습이다.

그림34

그림34는 영업 관리 앱의 모습이다.

그림35

그림35는 앞서 본 정수기 관리 솔루션인데 구글 위치 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들로 볼 때 조선엑스포는 2014년 이미 스마트폰 앱, 3D게임, e-book, 비트코인 거래 솔루션 등을 개발해 대외 사업을 추진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영업 대상은 중국, 일본, 미국 등을 망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엑스포가 현재는 대외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다른 이름의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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