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연구원 등이 집필한 50여건의 논문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의 국제학술잡지에 수록됐다고 10월 11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수년 간 김책공대가 350여건의 과학연구 과제를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 나간 대학의 연구원들이 발전설비증설공사에서 중요한 문제인 무중유착화 및 연소안정화기술과 화력발전소 분산형조종체계를 북한식으로 완성하는 등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또 김책공대 관계자들은 김책제철련합기업소,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산소열법용광로의 경제기술지표들을 개선하고 정상가동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한다. 온포온실농장건설에 필요한 남새(채소)세척 및 멸균기 등 20여종의 설비들도 설계,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김책공대는 또 저온고속미끄럼베아링재료와 교류전동기무수감벡토르조종체계, 자동인공호흡기를 개발하는 등 40여건의 첨단기술성과를 이룩했다고 한다.
이같은 성과 중 일부인 50여건을 국제학술잡지에 제출, 수록하게 됐다는 것이 아리랑메아리의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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