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수자중시기풍과 과학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오랜 경험과 낡은 사고방식을 가지고서는 수자화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지 못하게 되며 결국 언제 가도 경제 발전에서 변혁을 가져올 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10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 사회적으로 수자(숫자)를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는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하나의 사업을 설계하고 집행해도 과학적인 원리와 이치에 맞게 해야 한다는 사고관점부터 바로가지는 것”이러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현시대가 선진기술이 경제발전의 기본동력으로 되고 수자(디지털)화, 지능화가 급속도로 확대 발전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시대, 수자화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이에 로동당에서는 수자화, 지능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낡은 사고관점과 일본새를 뿌리 빼고 수자중시기풍을 세워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는 것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든 일군들은 낡은 사상 관점과 뒤떨어진 사업기풍, 일본새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지금 세계가 수자 기술을 대대적으로 활용해 방대한 자료들을 신속 정확히 분석 처리하고 있으며 과학적 수단과 원리에 의해 최량화, 최적화된 방안을 찾아 많은 시간과 노력, 설비와 자재, 자금을 절약하면서 경제발전에서 급속한 비약을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모든 부문, 단위에서 수자를 사업의 설계와 작전, 집행의 출발점, 기준으로 삼고 모든 일을 과학적인 수자 자료에 기초해 타산하고 실천해나가는 관점과 일본새를 확립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우리 주위에는 자기 단위의 실태에 대한 수자적 파악이 없이 ‘이전에 얼마 있었으니까 지금은 얼마쯤 있을 것이다’라는 식의 억측과 ‘지난 시기의 경험으로 보면’이라는 뒤떨어진 사고방식에 물 젖어 침체와 부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단위들이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노력 구성과 설비상태, 원료와 자재의 확보실태, 자원의 종류와 규모를 수자적으로 파악해야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방도를 찾을 수 있고 사업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경제는 과학이고 수학이다”라며 “수자에 기초한 치밀한 타산과 과학적인 작전이 뒷받침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수자로 파악하고 분석하며 정확한 정량과 기준에 기초해 이치에 맞게 사업을 설계하고 조직진행하는 것을 생활화, 제도화해나갈 때 전 사회에 수자를 중시하는 기풍이 차고 넘치게 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낡은 사고관점과 일본새를 없애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릴수록 수자중시기풍 확립에서 보다 큰 전진이 이룩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과학적으로 제정된 규정과 세칙, 사업절차와 질서대로 사업하는 엄격한 규율을 세우고 구체적인 수자에 의거하여 모든 사업과 생활을 진행하는 것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경험주의를 비롯한 낡고 뒤떨어진 사고관점과 구태의연한 일본새에 종지부를 찍고 과학적인 계산에 기초해 효률적으로 진행해나가는 사업기풍, 생활기풍을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