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가 열린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아주통일연구소는 창업진흥원과 통일교육원 후원으로 경기도 10월 29일 수원시 영통구 아끌리에 247호에서 2019 아이디어 뱅크 IN 북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과학기술 현황을 알아보고 남북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 창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북한의 과학기술 정책부터 현황, 비지니스 전략, 경제개발구법, 대북제재 전망 등 대북 사업에 필요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 과학기술 전문가인 변학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문연구원이 북한의 과학기술 정책 동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북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중시 정책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강영실 북한대학원대 심연북한연구소 연구위원이 남북한 과학기술 현황 비교 및 실무 대응 전략을 강연한다. 강 연구위원은 북한 연구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남한에서는 컴퓨터수치제어(CNC) 등을 연구하며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연구위원은 남북한의 과학기술 현황을 비교하고 북한과 과학기술 협력 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조언해 줄 예정이다. 

또 김보라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첨단과학기술개발구 현황과 경제개발구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강연을 통해 진출이 유망한 지역과 분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발히 대북 사업 방안을 분석, 연구하고 있는 삼정KPMG의 황주희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북한 비즈니스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대북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사업가들이 가장 고민하는 분야는 대북제재 문제다. 이를 감안해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 정치, 안보 전문가인 정대진 아주통일연구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정 교수는 대북제재 관련 국제 정세 현황을 분석해 장기적인 비지니스 전략 수립을 도와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진규 NK경제 기자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봇 등 북한 최신 IT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등록은 전용 페이지(https://forms.gle/VCKLcDofSNH9yu4J7)에서 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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