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월 31일 북한 금강산 지구가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새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월 25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인간 및 생물권계획 국제조정리사회 제30차 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등록으로 북한 내 세계생물권보호구가 백두산 지구와 구월산 지구, 묘향산 지구, 칠보산 지구, 금강산 지구까지 5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 고성군, 금강군, 통천군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이 지구에 생물권보호구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중심 지역, 완충 지역들과 이행 지역이 충분한 면적에서 설정돼 있다고 전했다.
금강산 지구는 특이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태계, 1200여종의 식물들, 250여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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