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조선자연보호련맹 중앙위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국자연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를 10월 2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1부상을 비롯해 자연보호 부문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 교원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조선자연보호련맹 중앙위원회 김성남 부위원장은 개막발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고전적 노작들을 발표하면서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줬을 뿐 아니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자연보호, 환경보호사업에 떨쳐나서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자연환경보호사업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림, 원림, 식물, 토지보호부문, 동물, 지하자원보호부문, 환경보호부문, 물자원관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250여건의 논문들이 제출됐다고 한다.

‘백두산일대 물 생태계에서 수생동물의 분포와 수질환경과의 관계’, ‘보통강의 환경보호를 위한 큰물수위예측 및 큰물조절방법’ 등이 우수 논문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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