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전국칠감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10월 29일과 30일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 진행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발표회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칠감분과, 색감분과, 첨가제 및 접착제분과 등으로 진행된 발표회에는 마감건재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데서 필요한 90여건의 논문들이 제출됐다고 한다.

논문들 중 ‘색감생산에서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 ‘쇠그물울타리용 폴리염화비닐가루칠감’, ‘투명도포수지제조’ 등의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능성칠감의 세계적 발전 동향과 현대제품도장 공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고형수채화색감제조’, ‘초미립자산화아연에 의한 유리장식도장재제조와 이용’ 등의 전시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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