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IT 기업 조선엑스포가 소개한 빅데이터 기술 그림

북한 로동신문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자료(데이터)가 금, 원유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며 데이터 수집, 분석 등을 잘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비약하는 현시대에 와서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며“그것은 명백히 자료이다”라고 11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자료를 떠나 모든 분야에서의 개선과 비약적인 발전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은 현시대에 금이나 원유보다 더 비싼 자원은 다름 아닌 자료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세계는 급속히 변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나라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적극 달라붙고 있으며 외교, 국방, 교육,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그 기술을 적극 활용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식경제가 추세로 된 오늘 자료(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진짜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물질이 인간에게 재료를 제공하고 에너지가 인간에게 동력을 제공해준다면 자료는 인간에게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지식경제 시대의 높은 단계인 인공지능 시대에 와서 사람들은 새롭고 다양하며 풍부한 자료의 도움으로 모든 것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여러 나라들이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하고 국제적 자료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지난 세기들에 서방 열강들이 노동력과 풍부한 자연부원을 독점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노예사냥과 식민지쟁탈전을 벌렸다면 지금은 자료를 독차지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총포 소리 없는 전쟁을 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폭증 시대 누구나 초보적 데이터 분석법 알아야

로동신문은 데이터 폭증에 관한 추세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정보전달 속도는 빨라지고 자료량은 끊임없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 외신은 현시대를 자료폭발의 시대라고 평하면서 새로운 정보가 매일 산생되고 그로 하여 대자료 시대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료를 실천적 목적에 맞게 이용하자면 대용량 자료기지(DB)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상식으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국이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대용량 자료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선차적인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경영실적이 좋은 기업체들은 예외 없이 자료기반을 잘 꾸려놓고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데이터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현시대는 사람이든 기업체든 모두가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르기 위해서는 누구나 다 초보적인 분석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이 기업체의 경영자나 정부기관의 공무원들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정확한 분석법을 사업의 기초로 삼아야 일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전문가들은 자료수집과 분석 등에 대한 지식을 초보적으로라도 갖춰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고 현시대의 혁신을 추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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