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069억 원, 영업이익 3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KT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 0.5%, 25.2%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적용된 구 회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5조8824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한 376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사업별 매출 증감을 구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유선사업 매출은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인터넷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직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1조7015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1964억 원이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성장(접속료 제외)하며 1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하여 866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965억 원을 나타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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