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북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의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의 부스에서 4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엿볼 수 있었다. 

북한 체신성이 5G 즉 5세대 이동통신개발과 표준화 동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체신성이 전국체신부문 과학기술발표회를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황해남도에서 진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표회에 체신 부문과 연관단위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 교원, 연구사들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발표회에는 통신의 신속성, 안정성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는 280여건의 논문들이 제출됐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발표회 기간 5세대 이동통신개발과 표준화 동향을 비롯한 체신의 세계적 발전추세에 대한 강의와 실무강습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의 이동통신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3G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이 향후 4G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실제 과거 북한 행사에서 4G 관련 발표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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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5G에 관한 강의가 체신 부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강연이 단순히 세계적인 통신 동향을 알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이 5G 분야 연구와 향후 서비스 도입을 고려한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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