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고려사학회는 11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11월 8일~28일, 덕수궁 선원전터)’ 전시와 연계해 이루어지는 행사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8차 조사에 걸쳐 진행됐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6개 주제 학술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부는 최광식 고려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인 ‘개성 만월대(고려 왕궁)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를 시작으로 남북공동발굴조사 성과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에서는 ‘고려 수도 개성의 구조와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고려 개경의 문화유산과 보존정책의 변화과정(이상준, 국립문화재연구소)’, ‘고려 개경의 도성 구조와 궁성(김창현, 고려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궁성 만월대의 조사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2018년 조사내용을 중심으로 한 ‘개성 고려궁성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과제(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해 ‘고려 본궐 배치체계와 주요전각 위치 재검토(남창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개성 만월대 출토 청자 유형과 특징(박지영,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성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의 가치(유부현, 대진대학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

4부는 종합토론으로 안병우 한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개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남북교류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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