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가 과학기술발전과 경제건설에 이바지하게 될 기계번역프로그램 ‘부흥’을 새롭게 갱신(업데이트)해 선보였다고 11월 1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새롭게 갱신된 기계번역프로그램이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수록된 각종 도서 및 문서, 기타 출판물(전자출판물 포함)들에 대한 번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는 사전과 문법규칙 등에 준해 외국어 원문의 문장구조를 분석하고 한글의 자연적 표현을 생성해 번역문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사전 안에 있는 올림말은 4개 어종에 한해 평균 300여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러시아어 한글―한글 러시아어, 영어 한글―한글 영어, 중국어 한글―한글 중국어 등의 번역을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의 번역속도가 초당 평균 5개 문장이며 번역의 정확성이 매우 높아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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