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북한지역 집단에너지사업 표준 모델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공사가 공지한 연구 과연내역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남북 교류협력 여건 조성 시 북한 집단에너지시장 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북한지역 집단에너지사업 표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사는 연구를 통해 북한의 자연 및 생활환경, 사회 및 경제체제, 인구구조, 산업구조 및 인프라, 경제특구 및 경제개발구 현황을 조사한다.

또 북한의 집단에너지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대상에는 북한의 전력 및 난방 공급 현황, 기존 지역난방 공급 및 사용자시설 현황, 기존 지역난방 단위 열부하, 최대부하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북한의 도시개발 및 산업성장 잠재성도 분석한다. 북한지역 지역난방 및 산업단지들의 열수요를 분석하고 공급형태(난방, 공정용 증기) 및 공급부하별 열수요도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지역난방을 위한 에너지 공급 규모 및 연료원별 최적설비 구성, 적정 투자비도 검토한다. 이밖에도 북한지역 송전 계통 현황과 환경오염(대기‧수질) 방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연구한다.

공사는 최종적으로 에너지 공급형태, 공급규모, 연료원별 북한지역 집단에너지사업 표준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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