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리랑메아리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흑백 사진의 천연색화체계(시스템)이 2019년 10대 최우수 정보기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월 23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이 흑백 사진자료들을 천연색으로 바꾸는 기능을 수행한다. 아리랑메아리는 해당 나라와 지역의 역사나 풍속 등을 보여주는 흑백 사진을 천연색화 하게 되면 당시의 현실을 생동하게 볼 수 있고 또 사람들이 보다 진실한 감정을 가지고 그때의 상황을 깊이 파악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들은 과거 흑백영화화면을 천연색화 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북한식으로 프로그램체계를 설계하고 시감각 효과 모형에 의한 화상해석과 색문양 자료기지 이용방법 등을 새롭게 구상했으며 첨단기술방법들을 연구 도입해 몇 달 안에 높은 수준의 초고해상도 흑백 사진의 천연색화체계를 개발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이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전용 프로그램과 비교해 작업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며 해당한 화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 10대 최우수 정보기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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