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을 받는 단위(기업, 기관, 공장 등)가 전국적으로 7500여개에 달한다고 12월 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에서 원격교육체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원격교육으로 공부하는 학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 단위만 해도 2010년 10월 처음으로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일하는 40명의 지망자들을 대상으로 원격교육을 시작했던 것이 현재는 전국적으로 7500여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원격교육체계에 노동자, 농민, 일군들은 물론 재교육을 통해 나라의 과학기술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몇 해 동안 평양기계대학과 장철구평양상업대학 등 다른 대학들에서도 원격교육을 받은 대학졸업생들이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원격교육이 현장에 접목된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교육수준도 날을 따라 높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들이 원격교육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육체계에 더 많은 학과와 학부들을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공장대학들에서는 교원들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강의안을 받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