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Only Science and Technology Will Live”

북한 로동신문이 2019년을 과학기술열풍으로 들끓었던 한 해라고 정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수차례에 걸쳐 과학기술과 관련해 직접 지시를 했다는 설명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만이 살길이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중시 풍조를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인재와 과학기술을 주된 전략적 자원, 무기로 내세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의 구절구절은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군들, 근로자들의 가슴 마다 크나 큰 의미를 안고 흘러들었다”며 “그날로부터 온 한해 전국의 방방곡곡이 과학기술열풍으로 세차게 들끓었다”고 12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이 북한의 2019년을 관통하는 승리의 표대이고 필승의 보검이였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4월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가 사회주의건설에서 과학기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재천명하고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밝힌 전환적인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북한에서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확고한 국풍으로 확립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영도가 북한의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분수령을 이루게 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5월 수자(디지털)중시에 관한 지시도 내렸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지난 5월 사람들 속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관점, 수자를 중시하는 관점을 심어줄데 대해 가르침을 준 김정은 위원장이 6월에는 여러 단위에 대한 현지 지도의 길에서 당 정책을 관철하는 지름길은 과학기술에 있으며 생산 성장의 예비도 과학기술에 있다는 관점과 입장을 가지도록 이끌어 줬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월에는 현실에서 실제 걸려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풀기 위한 연구도 품을 들여 한다고 지적했으며 8월에는 과학기술성과를 소개 선전하는 문제에 대해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11월 김 위원장이 과학연구 사업에 대한 국가적인 심의체계를 철저히 세울 것에 대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과학연구기관이 논문이나 내고 사전이나 편찬하는 과학연구기관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같은 지침에 따라 과학자, 기술자들, 단위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창조하면서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에도 백 수십 건의 국가적 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성과가 이룩되고 모범기술혁신단위, 모범과학기술보급실쟁취단위 그리고 학위학직 소유자, 발명가들이 끊임없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전국과학기술축전,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를 비롯한 각종 발표회와 전시회, 전람회 등이 끊임없이 진행돼 북한이 과학기술열풍으로 들끓었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상과 더불어 올해에 주체과학기술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 그렇다. 과학기술만이 살길이다”라며 사회주의건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과학기술중시를 확고한 국풍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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