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남과 북이 영상산업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12월 3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남북 영상산업협력 진흥방안 연구'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문체부는 신한반도 체제 구현을 위한 남북 영상산업협력 진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문체부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신한반도 체제가 제시한 평화협력공동체, 경제협력공동체 구현을 위한 남북 영상산업협력 진흥방안과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범위는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다. 이번 연구에서 문체부는 북한의 영상산업 및 정책 현황을 조사한다. 북한 제작 영화를 총목록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북한의 영화 관련 법제도, 기관, 영화촬영소 등 산업현황 등도 분석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북한 영화의 국제공동제작 사례를 분석해 북한 영상산업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학회, 기관, 단체 등과 협업해 토론회(포럼)도 개최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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