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광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간부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기된 과학기술부문 10대 전망목표를 기일 내에 무조건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부문 10대 전망목표가 북한 과학기술 기관, 기업들의 최우선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차 전원회의 김정은 위원장 “우리 전략자산은 과학기술”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1월 2일 승경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김정은 원수께서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로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을 무조건 제 기일 내에 완성하도록 하기 위한 작전과 지도를 박력 있고 치밀하게 짜고 들어 북한을 첨단과학기술개발국, 선진문명개발국으로 전변시키는데 크게 기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승경철 국장의 ‘무조건 제 기일 내에 완성’이라는 발언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과학기술부문 10대 전망목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서광은 승경철 국장이 제5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를 접하고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원회의 보고 내용을 관철하는데 과학부문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승경철 국장은 지난해 성과도 소개했다고 한다. 그는 발전소에 새로운 수차를 제작도입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수만kW의 전력증산예비를 확보한 것과 고온용 보온벽돌 생산공정을 확립한 것을 예로 들었다. 채탄막장 운반 작업의 기계화수준을 높인 사례, 송이버섯종균생산방법 확립, 식물영양 강화제를 비롯한 여러 성장촉진제 개발 등도 소개했다.

서광은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승경철 국장의 인터뷰 내용으로 볼 때 발전, 농업, 전력, 제조 등 각 분야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적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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