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명된 북한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이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와 관련된 연구과제들을 기일 내에 무조건 완성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승진 원장이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을 무조건 제 기일 내에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완강하게 밀고 나가며 북한을 첨단과학기술개발국, 선진문명개발국으로 전변시키는데서 국가과학원이 제일결사대, 기수의 영예를 빛내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말했다고 1월 3일 보도했다.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은 2019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북한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바 있다. 새로 임명된 김승진 원장은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원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언급한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는 전원회의에서 언급됐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은 “지금과 같이 경제 사업에서 애로가 많을 때에는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어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말이 우리 과학연구부문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며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백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학전선에서 돌파구를 열어야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이 승리하게 되며 강국의 이상과 목표도 오직 과학의 첨단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고심어린 탐구와 투신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자각을 피 끓는 심장마다에 새기고 높은 과학연구 성과로 나라의 경제발전을 힘차게 견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1월 2일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승경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김정은 원수께서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로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을 무조건 제 기일 내에 완성하도록 하기 위한 작전과 지도를 박력 있고 치밀하게 짜고 들어 북한을 첨단과학기술개발국, 선진문명개발국으로 전변시키는데 크게 기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부문 10대 전망목표 무조건 완성”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을 무조건 기일 내에 완성하겠다고 북한 국가과학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들이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관계자들과 북한 언론들은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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