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압록강기술개발회사가 심층신경망(딥러닝) 기술을 도입한 얼굴인식출입관리기를 새로 개발했다고 1월 5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압록강기술개발회사가 생체식별에 기초한 보안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널리 보급하는 정보기술회사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생체정보기술제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얼굴인식출입관리기가 얼굴, ID카드, 암호를 이용해 출입확인을 진행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제품이 생체인증기술과 매몰형 기술의 우수성에 토대해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급인 생체인증보안을 실현한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가 소개한 제품 사진을 보면 이 제품의 모델명이 'DT-20'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9년 11월 1일부터 7일까지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도 얼굴인식출입관리체계가 선보인 바 있다. 북한 자체 SIM카드 개발...내나라 홈피 검색에 빅데이터 적용

당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정보기술연구소는 얼굴인식출입관리체계 ‘눈빛’을 선보였다. 얼굴인식출입관리체계 눈빛은 카드와 지문을 대신하는 얼굴인식기술과 장치기술을 이용해 기관, 기업소들과 부서들의 출입관리를 자동화하며 승인되지 않은 인원들의 출입을 제한 감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제품이라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얼굴인식 기술 연구와 이를 활용한 출입통제 시스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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