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모란봉기술협력교류사가 컴퓨터시각처리기술에 의한 지능무인감시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1월 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 개발한 지능무인감시체계가 감시카메라로부터 들어오는 동화상에 대해 배경덜기법과 부분화상융합법을 이용해 이동대상검출 및 추적을 위한 전 처리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또 이동대상추적을 위해 선형합할당방법과 이동대상들의 겹침처리방법을 적용해 추적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특히 이동대상들에 대한 이상 현상을 판정하고 해당한 경보를 발생하며 이상 현상 사건들과 동화상들을 자료기지에 보관하는 경보모듈과 녹화모듈도 개발됐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모란봉기술협력사가 종전에 이용하던 유인감시를 없애고 이 체계에 의한 지능무인감시를 실현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체계는 기본적인 추적결과와 부분적인 추적결과에서 99.5%의 정확성을 보장해 도입 단위들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의 설명으로 볼 때 북한은 CCTV 등 영상정보를 사람이 보고 감시하는 보안 체계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영상 무인 감시시스템이 개발되면서 무인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영상 속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경보를 해주는 방식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능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볼 때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해외 여러 나라 공항, 공공시설, 쇼핑몰 등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북한도 이미 이 시스템을 일부 시설에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