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통일부를 또 다시 비난하고 나섰다. 통일부가 개점휴업 상태였는데 이제는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개점휴업기관, 밥값도 못하는 공밥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온 통일부가 요즘 그지없이 이상해졌다”며 “협력 교류 사업이니, 인도적 지원 강화니 ,독자적 역할의 확대니 하면서 새해에 남북 관계에서 저들이 그 무엇인가 일을 할 것처럼 떠들고 있다”는 회원 명의의 글을 1월 8일 게재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야말로 문 닫은 상점이 때 아닌 상품광고를 해대는 격이 아닌가”라며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공밥만 먹던 통일부가 불현듯 새해 남북관계의 전환을 광고하니 세상 사람들이 서쪽에서 해가 뜬 게 아니냐고 머리를 기웃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상품광고라는 것도 때와 장소에 맞게 해야 하겠는데 남만 쳐다보면서 스스로 문을 닫아 맨 곳에서, 그 누구도 눈길을 돌리지 조차 않는 그런 궁색한 상점에서 시도 때도 없이 궁상맞은 광고를 해대고 있으니 참 보기 민망하다고 비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암만 봐도 이유는 딱 한 가지인 것 같다. 지금처럼 나가다가는 통일부가 개점휴업 정도가 아닌 완전한 폐업을 맞을까봐 이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개점휴업상태에 처하다 못해 폐업 위기에 몰린 통일부가 참 가련하고 불쌍하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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