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산업미술이 발전해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고 또 산업미술이 과학기술 발전을 추동한다고 주장했다.

1월 12일 북한 로동신문은 “사회주의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산업미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사회가 발전하고 문명수준이 높아질수록 산업미술의 역할은 더욱 부각된다”며 평양미술대학 산업미술학부 리병국 학부장과 김춘성 강좌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두 사람은 산업미술의 정의에 대해 “공업제품과 생활환경을 아름답고 편리하고 쓸모 있게 만들며 꾸리기 위한 도안을 선행시키는 미술이다”라며 “공업미술, 의상미술, 방직미술, 상업미술을 포괄하는 실용미술의 기본형식인 산업미술은 건축장식과 원림녹화, 음식문화 그리고 공연종목도안을 비롯해 인간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산업미술은 경제건설을 다그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척후대의 사명을 수행한다”며 “경제발전은 산업미술의 발전을 전제로 한다. 그것은 모든 제품이 도안을 선행시키고 그에 기초해 설계도 하고 생산도 하기 때문이다. 산업미술은 제품의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보장하고 경제적 효과성을 높여 노력과 자금, 자재를 절약하게 하며 인기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산업미술이 과학기술의 발전도 추동한다고 소개했다. 평양미술대학 관계자는 “특색 있는 모양과 형태의 도안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새로운 착상을 주며 과학기술적발명이 실용성과 미적가치를 갖춘 훌륭한 창안품으로 되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로동신문은 산업미술이 나라의 대외적 권위를 높이고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기술협조와 문화교류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산업미술이 제품도안과 상표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해당 나라 제품의 실용적, 미적 가치를 직감적으로 가늠하게 하며 나아가서 그 나라의 발전 면모와 경제적 잠재력, 문명수준을 평가하게 한다”며 “사회가 발전하고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생활과 경제발전에서 산업미술은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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