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첨단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첨단기술개발원을 김일성종합대학에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과 조선의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의 첨단기술개발원 건설이 마감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고 8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연건축 면적이 1만8000여㎡로 건설되는 첨단기술개발원이 김일성종합대학을 일류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북한 첨단산업 창설에 이바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이 첨단기술개발원 건설을 세심히 이끌었으며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도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즉 첨단기술개발원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건설되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개발원 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외벽 타일붙이기 등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첨단기술개발원에는 회의실, 토론회실, 공동개발실, 강의실 등이 있으며 무균무진화 된 생산구역, 전자제품개발 및 생산실, 화학제품개발 및 생산실 등도 마련된다.

로동신문은 "이제 머지 않아 훌륭히 완공되게 되는 첨단기술개발원은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가 실현된 본보기 단위, 과학연구설비들과 과학연구역량이 집중된 첨단연구기지, 첨단기술개발 및 첨단기술제품생산기지,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새 기술보급기지 등의 사명을 수행하면서 대학의 과학교육발전과 나라의 첨단산업창설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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