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설을 맞이해 이산가족, 납북자 및 억류자 가족을 위로, 방문하는 행사를 추진한다고 1월 20일 밝혔다.

통일부 장관 및 차관이 설 당일인 1월 25일을 전후해 정책고객 가정 방문, 납북자 단체 면담 및 이산가족 관련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1월 20일 오후에는 이산가족 및 억류자 가족의 가정을 방문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억류자 가족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위로했다. 이어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가정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눴다.

설 당일인 1월 25일 11시 20분에는 통일경모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제36회 망향경모제’가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개최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 행사에 참석해 망배단을 찾은 이산가족과 함께 북녘을 향해 헌화와 분향을 하고, 하루빨리 가족 간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설 명절 직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6.25전쟁 및 전후 납북자 단체를 대상으로 정책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1월 29일 오후 통일부 장관은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 및 이사진과 만남을 갖고 납북자 가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이어 1월 30일 오후에는 통일부 차관이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최성룡 이사장 및 이사진과 쌍방 소통·협력의 자리를 마련한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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