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원들이 분자수소수발생제를 개발했다고 8월 14일 보도했다.

서광은 개발자들이 새로 개발한 발생제를 외국산 수소수발생제와 대비 분석한 결과 수소발생량에서 동일한 수치가 기록됐으며 북한 제품의 가격은 외국산의 1/20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료와 약물치료, 미용에 쓸 수 있게 알약과 분말 등의 형태로 만들어진 발생제는 수소수제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다고 서광은 밝혔다.

물에 알약 등을 넣으면 분자수소수를 만들어 먹을수도 있고 용기가 없는 경우 알약을 먹고 물을 마셔도 된다는 것이다.

서광은 분자수소수를 마시면 10분 후 체내에서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고 유용물질이 생성되며 에너지 대사가 활성화 된다고 주장했다. 또 스트레스 해소, 컴퓨터 이용에 의한 전자기파 피해방지, 불면증 치료와 노화방지에 특효가 있으며 치매 치료와 여성들의 색소 침착과 주근깨, 여드름이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수소수는 수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수가 효능이 없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수소수를 유사과학, 사이비과학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소수, 수소수 생성기 등 관련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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