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모습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을 막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한을 보냈다고 2월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전염병 방역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국의 전체 당원들과 의료일군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고 전염병으로 혈육을 잃은 가정들에 심심한 위문을 표시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북한 로동당과 국민들이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전염병 발병 사태를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한 집안 식구, 친 혈육이 당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고 하면서 형제적 중국 국민들이 겪는 아픔과 시련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돕고 싶은 진정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시진핑 주석의 현명한 영도 아래 중국 당과 정부, 중국 국민이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고 시진핑 주석과 중국공산당 전체 당원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전하며 중국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축원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1월 31일 결정에 따라 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지원금을 보냈다고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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