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연일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로동신문은 손 씻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북한에 절대로 들어오지 않게 하자면 모든 사람들이 물을 철저히 끓여 마시고 밖에 나가거나 공공장소에 갈 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며 사무실이나 방안의 환기를 자주 하고 깨끗이 거두는 등 개체위생과 식료품위생을 잘 지키고 몸 단련을 잘해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고 2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특히 개체위생을 잘 지키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손 씻기를 자주 하는 것이라며 손 씻는 방법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흐르는 물에 두 손을 적신다. 적당한 양의 손세척제(비누)를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가락 짬에 골고루 바른다”며 “두 손을 적어도 15초 동안 열성껏 비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손가락을 붙인 상태에서 두 손바닥을 서로 비빈다. 두 손을 겹쳐놓고 손가락 짬을 비빈다. 두 손을 바꾸어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손바닥을 마주하고 두 손을 깍지 끼고 손가락 짬 사이를 비빈다. 손가락을 구부리고 손가락 관절을 다른 손바닥에 대고 돌리면서 비빈다. 손을 바꾸어서 한다. 오른손으로 왼손엄지 손가락을 쥐고 돌리면서 비빈다. 손을 바꾸어서 한다. 다섯 개 손가락을 모아붙이고 다른 손바닥에 대고 돌리며 비빈다. 손을 바꾸어서 한다”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손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후 흐르는 물에 두 손을 깨끗이 씻고 손을 깨끗이 말리며 손 보호액을 발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손의 깨끗한 정도를 정확히 모를 때에는 손이 입, 코, 눈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팔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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