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Huobi)가 참여한다고 2월 1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분야의 28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라운드X는 카운슬에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라고 그라운드X는 설명했다.

이번에 참여한 후오비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독자적 지사가 운영 중이다.

서상민 그라운드X 플랫폼 그룹장은 “클레이튼 플랫폼 운영뿐만 아니라 후오비의 글로벌 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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