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12일 ‘인공지능(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2020년 7개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9년 5개 대학(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이 처음 선정된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임교원 확충, AI 특화 교과 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AI 인재 확보 노력 등을 볼 때 국내 AI 분야 전문 인재와 대학 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발표한 AI 국가전략의 후속조치로서 AI대학원 운영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대학현장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인공지능대학원 확대 개편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고급 및 전문과정에 3개 대학원을 선정해 최대 10년 간 190억 원을 지원한다. 또 AI 융합과정에 4개 대학원을 선정해 최대 3년 간 4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결국 우수한 AI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대학 AI 교육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여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해 AI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의 사업공고는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4월 중 신규 대학원 선정과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iitp.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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