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지능계발교육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황해남도에서 유치원 어린이들과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지능계발교육방법에 대한 강습 및 보여주기 사업이 해주시 구제유치원과 옥계소학교에서 진행됐다고 2월 19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해주시 구제유치원에서 진행된 유치원 어린이들의 지능계발교육방법에 대한 강습 및 보여주기에서는 지능계발교육정형에 대한 구제유치원 원장의 토론과 현대교육기술에 대한 강의청취 및 다매체편집물 시청에 이어 주산놀이반, 우리말놀이반, 외국어놀이반, 그리기 및 만들기반, 컴퓨터놀이반, 장고 및 타악기반, 운동놀이반 어린이들의 모범 출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능계발교육방법에 컴퓨터놀이반이 포함된 것이다. 유치원 때부터 놀이 형태로 컴퓨터를 어린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의오늘은 주산놀이반 어린이들이 화면으로 현시되는 여러 자리수의 더하기, 덜기속셈을 시읊기, 단음 알아맞추기, 상대방과 대화나누기, 3화음에 대한 청음과 노래부르기, 영어로 말하기를 하면서 척척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의오늘은 해주시 옥계소학교에서 진행된 지능계발교육방법에 대한 강습 및 보여주기 역시 학생들의 나이와 준비 정도에 맞는 효과적인 지능계발교육방법을 소개, 일반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조선의오늘은 이같은 지능계발교육방법에 대한 강습 및 보여주기를 통해 참관자들이 세계적인 어린이 지능계발교육추세와 요구를 깊이 인식하게 됐으며 실정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적극 창조 도입할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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