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남한에 제2의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의 경제전문가들이 남한에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져들고 심각한 외환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2월 27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전문가들이 남한 주식시장이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 대부분이 단기적인 수익을 노린 투기성 자본이기 때문에 자그마한 변동에도 커더란 영향을 받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경제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남한 주식시장에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빠져나가고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문가들이 현재 세계가 남한을 위험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자자금을 빼내갈 경우 1997년 외환위기 공포 때와 같은 최악의 사태가 또 다시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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